개발 공부를 하고, 취업 준비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이래저래 위가 많이 약해졌다.

약 2달전쯤 전신 초음파를 찍었을 때 위에 염증이 있다고 하셨고,
한달치 약을 주시면서 한 달 동안 집밥만 먹고, 약 잘챙겨 먹은후에
다시 초음파를 찍으러 오라고 하셨다.
하지만! 그럴 바에는 그냥 위 내시경을 한번 찍어야겠다! 라는 생각이 있었다.
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약을 하루에 3번 약 먹어야 되었는데
아침 겸 점심을 늘 먹었어서 하루에 2번 밖에 약을 먹지 못했고, 늦게 자고, 스트레스 받고
이 모든 것들이 반복되어서 인지 그전보다 위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꼈다.
위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껴졌던 이유는 몇가지 증상이 있었다.
1. 트름이 계속 올라왔다.
-> 시원하지도 않고, 속만 불편하고, 목만 아파갔다
이 증상은 약 4달전부터 시작되었었음.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
점점 갈수록 불편했다.
2. 위가 쓰리고, 땡기는 느낌
-> 밤 12시쯤이나 아침에 일어나면 위가 불편했다.
3. 소화불량
-> 뭘 먹든지간에 소화가 잘 안되었다. 더부룩하고, 양치하면서 혀 잘못건드리면 헛구역질이
ㅇㅜ우ㅔㄱ@@!!!

아 이대로는 안되겠다 생각이 되어서
처음으로 수면 위내시경을 찍어보았다!
(개인비용 부담 하고 검사했습니다! 비용은 게시글 맨 아래에!)
위내시경을 하기 12시간 전부터는 음식과 물을 마시면 안 된다!!
너무 목이 마르면 물을 입에 그냥 머금고 뱉으라는 엄마의 팁이 있었지만
그렇게 하지 않아도 버틸만해서 금식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.

작은 컵에 담긴 물 한 컵을 먹고, 간호사님이 저 약을 팔에 꽂아주실때
심장을 빠르게 뛰게 할 수도 있다고 하시긴 했지만.
30초쯤 뒤에 속이 갑자기 울렁거리고, 어지러워서 앞이 잘 안 보여서 바로 간호사님한테 가서
'제가 긴장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속도 안 좋고, 너무 어지러워요.....' 하면서 간호사님 팔을 붙잡고 주저앉았다...
간호사님은 진정시켜주시면서 누워서 대기하면 될 것 같다고 하시고, 혈압도 재주셨다.
혈압은 80에 112로 정상이었다.
아마 몸이 좀 많이 허약해져서 몸이 놀란 게 아닐까 생각이 된다.
누워있었더니 괜찮아져서 내시경을 하러 들어갔다.
1. 옆으로 눕고
2. 코와 입에 뭘 껴주시고 앙 물고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들은 게 마지막 기억이었다....!!
3. zzZ

눈을 떴을 때 간호사님이 깨우시면서
'꽤 많이 주무셨어요~ 이제 의사 선생님한테 결과 들으러 가세요~'
하셔서 선생님을 만나러 갔다.
선생님께서 사진을 슥슥 보시더니
나이에(이때 당시 만 23세입니다ㅎㅎ) 비해 위막? 이 얇다고 하셨다.
다른 환자분들과의 사진을 비교해서 보여주시는데
다른 분들은 위는 깨-끗했는데 내 위에는 노란 무언가 들이 다 껴있었다...

조직검사도 하셨다고 하셔서 일주일치 약을 다 먹고, 다음 주에 다시 한번 가기로 했다.
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잘 나왔으면 좋겠다.
중요한 비용! 보험이 따로 되지않았습니다.
비용은 조직검사와 약처방까지 해서 약 12만원 정도가 들었다.
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>-<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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